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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나성범, 롯데전 1, 2번 전진 배치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변화를 선택했다. NC는 주중 3연전 출발이 매끄럽지 못했다. 지난달(4월)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 1-6으로 졌다.

4연승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롯데에 덜미를 잡힌 원인 중에는 터지지 않은 타선도 꼽힌다. 지난주 까지 상대팀 마운드를 흔든 타선은 롯데를 만나 침묵했다. NC 타선은 4안타에 그쳤다.

이 감독은 3연전 둘째 날인 1일 박민우와 나성범을 나란히 1, 2번 타순에 세웠다. 이 감독은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강한 2번타자를 노리고 나성범을 앞으로 둔 건 아니다"라며 "두 선수 조합이 낫겠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그는 "박민우는 출루율이 높다(그는 전날 기준으로 출루율 3할7푼5리다). 나성범도 주자를 앞에 두고 타격하는 것이 더 낫다고 봤다"며 "상황과 상대 투수 유형 그리고 원정 경기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홈 경기 때는 상위 타선에 자리할 경우 수비를 마치고 바로 타격 준비에 들어가야한다. 원정 경기는 반대기 때문에 이 감독은 박민우-나성범 카드를 꺼내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는 "부상 선수들도 있고 그래서 고정 라인업 보다는 이런 변화를 생각하고 있었다"며 "데이터 분석팀에서도 두 선수의 전진배치가 타석에 더 많이 들어설 수 있고 기대 득점치도 높다고 보고했다. 이런 부분도 따져보고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또한 "2, 3번으로 두는 방안도 고민했지만 그래도 1, 2번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클린업 트리오를 중심에 두고 앞 뒤에 조금씩 변화를 준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고도 얘기했다.

 [사진=조성우 기자]
[사진=조성우 기자]

박민우는 올 시즌 리드오프로 나설 때 타율은 3할5푼1리(37타수 13안타)다. 반면 2번 타순에서는 타율이 2할5푼(12타수 3안타)으로 떨어졌다.

나성범에게 2번타자는 낯선 자리는 아니다. 그는 올 시즌 개막 후 해당 타순에 나온 적이 있다. 타율도 3할6푼4리(11타수 4안타)로 높고 홈런도 2개를 기록했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전날 타순 변화로 효과를 봤다. 양 감독은 3연전 첫날 꺼낸 선발 라인업을 한 번 더 활용하기로 했다. 선발 포수만 김준태에서 안중열로 바뀌었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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