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시즌 4호포 포함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3푼이 됐다.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상대 선발 제임스 타이욘과 맞서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3회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선 침착한 선구로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5회 1사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힘없이 물러났다.
하지만 추신수는 4번째 타격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변함없이 왼쪽 타석에 들어선 그는 구원 투수 리차드 로드리게스와 맞서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겼다.
방망이에 강하게 맞은 타구는 오른쪽 하늘로 날아갔고, 그대로 담장을 넘었다. 올 시즌 4번째 홈런.
추신수는 9회 1사 2,3루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텍사스는 5-7로 패하면서 14승15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전날에 이어 2연승한 피츠버그는 14승1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에 위치했다.
한편 피츠버그의 강정호는 이날도 결장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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