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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음악시장 주류로 우뚝"…방탄소년단, 'BBMAs' 본상의 의미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마침내 미국 '빌보드뮤직어워즈'까지 품으며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미국 주류 음악시장에서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MGM Grand Garden Arena)에서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2019 BBMAs)'에서 본상인 '톱 듀오/그룹' 부문에서 상을 수상했다.

BBMAs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사진=빌보드뮤직어워즈 공식 sns]
BBMAs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사진=빌보드뮤직어워즈 공식 sns]

방탄소년단은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 마룬 파이브(Maroon 5), 패닉 앳 더 디스코(Panic! At The Disco), 댄 앤 셰이(Dan + Shay)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을 제치고 수상자로 호명됐다.

방탄소년단은 "아미 감사하다. 아직도 이 무대에서 훌륭한 아티스트와 서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우리가 나눈 작고 사소한 것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우리는 6년 전과 같은 소년들이고 같은 꿈을 꾸고 있다. 계속해서 꿈꾸며 앞으로 나아가자"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 3대 음악시상식 중 하나인 '그래미뮤직어워즈'는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음악시상식인 동시에 보수적이고 편파적인 시상식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한국 가수가 빌보드뮤직어워즈에서 본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이 곳에서 쟁장한 수상자들을 제치고 본상 수상에 성공했다.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미국 음악시장의 주류에 속하게 됐다는 점에서 K팝에도 의미있는 발자취를 남기게 됐다.

엠넷에서 생중계 된 '빌보드뮤직어워즈' 해설을 맡은 강용석 대중음악평론가는 방탄소년단 수상의 의미에 대해 "미국에서 인정을 받았기보다, 수상 결과와 상관없이 이미 많은 것을 받았고 보여준 팀이다. BTS가 바꾼 음악적 지형을 빌보드가 따라 오는 것"이라고 의미를 짚었다.

그러면서 "BTS가 강제진출 당해서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프로모션을 하는 중인데 빌보드 상을 받았다는 것은, 그들의 방식을 고수하며 주류로 들어간 것이다.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이 상을 받았다는 것이 전세계 음악시장에 던진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동시에 톱소셜아티스트 3연패에도 성공하며 2관왕이 됐다. 톱소셜아티스트는 지난 1년간 음반 판매량, 스트리밍, 소셜 데이터 지수 등을 종합하고 팬 투표까지 합산해 수상자를 가린다. 팬들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문으로, 팬덤까지 잡으며 세계 음악시장의 중심에 우뚝 섰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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