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서두르지는 않겠다." 키음 히어로즈 베테랑 외야수 이택근(외야수)이 퓨처스(2군)팀에 합류했다.
이택근은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그는 지난 2015년 당시 같은팀 소속 후배인 문우람에게 폭행을 가한 사실이 밝혀져 KBO 상벌위원회로부터 올 시즌 36경기 출전 정지 제재를 받았다.
구단도 당시 엄중 경고 조치를 받았다. 키움은 지난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을 통해 올 시즌 개막 후 36경기째를 치렀다. 이로써 이택근도 출전 정지 징계가 풀렸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택근에 대해 언급했다. 장 감독은 "퓨처스팀 합류와 관련해 보고는 받았다"며 "운동하는 과정을 포함해 몸 상태나 컨디션을 확인하고 점검하는 과정을 당연히 거쳐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1군 복귀나 엔트리 합류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장 감독은 "종합적으로 모든 부분을 따져보겠다"며 "(이)택근이의 경우 경기에 정상적으로 뛸 수 있는 컨디션을 갖추고 몸상태를 완벽하게 끌어올리는 일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택근은 징계 기간 동안 개인 훈련에 집중했다.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하지 못했고 시즌 개막 후에도 고척돔이나 퓨처스 선수들이 사용하는 고양구장을 찾지 않았다.
이택근은 지난 시즌 104경기에 나와 타율 3할8리(308타수 95안타) 4홈런 52타점으로 쏠쏠한 성적을 냈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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