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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성폭행 혐의' 최종훈, 영장심사 출석…질문엔 묵묵부답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집단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최종훈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9일 오전 10시 1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최종훈은 '왜 혐의를 부인하느냐',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나'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빠르게 법정으로 들어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7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등의 혐의로 최종훈과 일반인 2명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경찰의 신청을 받아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종훈의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훈은 정준영 등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들과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에서 집단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2016년 3월 여성 A씨가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일행과 술을 마신 뒤 정신을 잃었고, 성폭행을 당한 정황이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경찰은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으로부터 고소장을 제출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고소장과 단톡방 대화 내용을 토대로 실제 성관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훈은 피해 여성들과 술을 마신 자리에 동석 했지만 성관계는 없었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혐의를 받는 정준영 역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훈은 이와는 별개로 직접 찍은 불법 촬영물과 음란물 등을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자 경찰에게 뇌물을 주려한 혐의(뇌물공여 의사표시)로 입건된 상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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