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잠잠하던 그리고 풀죽었던 배트가 다시 힘차게 돌았다.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는 최근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그는 최근 나선 10경기 타율이 1할3푼9리(36타수 5안타)에 그쳤다. 홈런은 없었고 5안타 중 2루타와 3루타 각각 1개였다. 타점도 2개 뿐이었다.
전준우의 방망이가 힘을 내지 못하자 공교롭게도 소속팀 성적도 바닥을 쳤다. 롯데는 지난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 패배를 시작으로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까지 내리 졌다.
7연패를 당하면서 순위도 내리막을 탔다. 최하위(10위)까지 떨어졌다.
더이상 물러날 곳도 없는 가운데 롯데는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KT와 3연전 마지막 날 배수진을 쳤다. 당일 KT전도 내준다면 8연패에 2연속으로 스윕패를 당하는 상황이다.
롯데는 타선이 제대로 터지며 KT를 꺾고 7연패 사슬을 끊었다. 전준우의 타격감도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다.
그는 상위 타순이 아닌 하위 타순에 자리했다. 좌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오랜만에 재몫을 톡톡히 했다.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하머 롯데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전준우는 KT전이 끝난 뒤 "그동안 정말 말도 안되게 좋지 않았다"며 "그래도 크게 신경쓰지 않으려고 했다. 바닥을 쳤으니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얘기했다.
그는 "올라갈 수 있다는 생각만 갖고 경기에 뛰었다"며 "그런데 내가 타격이 안좋아지는 것과 동시에 팀 성적도 나빠졌고 연패애 빠졌다. 그래서 정말 마음에 걸렸고 더 분발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전준우가 꺼낸 얘기처럼 롯데는 분위기 반전 계기는 만들었다. 이제부터라도 쉽게 연패에 빠지는 횟수를 줄여나가야한다. 연승도 좋겠지만 주중과 주말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거두는 상황을 많이 만들어야한다.
전준우의 타격감 회복이 그래서 더 필요하고 KT전 3안타가 반가운 롯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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