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집단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를 받는 최종훈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라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로써 최종훈은 '정준영 카톡방' 사태의 두 번째 구속 연예인이 됐다.
최종훈과 함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유명 걸그룹 오빠 권모씨에 대해서도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의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연예기획사 직원 허모씨에 대해서는 영장을 기각했다.
최종훈은 정준영 등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들과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에서 집단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종훈은 피해 여성들과 술을 마신 자리에 동석 했지만 성관계는 없었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혐의를 받는 정준영 역시 경찰의 구치소 방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훈은 이와는 별개로 직접 찍은 불법 촬영물과 음란물 등을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자 경찰에게 뇌물을 주려한 혐의(뇌물공여 의사표시)로 입건된 상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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