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 배정대(외야수)가 큰 부상을 당했다. 배정대는 지난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 도중 투구에 맞았다.
그는 8화말 선두타자로 나와 키움 세 번째 투수 한현희가 던진 초구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그는 바로 교체되지 않았다. 출루 후 적시타에 홈까지 들어왔고 해당 이닝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투수 정성곤과 교체됐다.
KT 구단은 11일 키움전에 앞서 배정대의 몸 상태에 대해 알렸다. 부상 정도는 심하다. 그는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척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재활 기간까지 포함해 회복까지는 6~8주가 걸릴 전망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11일 키움전을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길게는 2개월 정도 봐야 할 것 같다"며 "어떻게 고통을 참았는지 모르겠다. 팔을 못 움직이는데 홈까지 뛰었더라"고 걱정했다.
배정대는 1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T는 당일 조용호(외야수)를 콜업했다. 배정대는 올 시즌 개막 후 백업 외야수로 주로 나왔다. 지금까지 34경기에 나와 타율 2할7푼8리(36타수 10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KT는 같은날 마무리 김재윤(투수)도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김재윤은 1군 말소전까지 13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45라는 성적을 냈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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