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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8이닝 1실점'…KIA, 6연승 신바람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우린 달라졌어요,'

김기태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박흥식 퓨처스(2군) 감독이 1군 감독대행을 맡은 KIA 타이거즈가 연승으로 내달렸다.

KIA는 25일 안방인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10-3으로 이겼다. KIA는 이로써 6연승으로 신바람을 냈고 20승 1무 31패가 됐다. 9위에 머물렀으나 8위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를 좁혔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반면 KIA를 만나기 전까지 4연승으로 상승세를 달리던 KT는 7위를 유지했지만 2연패에 빠졌고 22승 31패가 됐다.

KIA는 선발 등판한 양현종의 호투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KT를 꺾었다. 양현종은 8이닝 동안 94구를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그는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3승째(7패)를 올렸다.

KT 선발투수 류희운은 2이닝 동안 8피안타 6실점으로 흔들렸다.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첫 등판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KIA는 2회말 1사 2, 3루 기회에서 이명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냈다. 3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양현종 어깨를 가볍해했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2루타를 쳐 출루했고 이어 프레스톤 터커가 적시타를 쳐 추가점을 냈다. KIA는 이어 최형우, 안치홍, 류승현, 이창진의 연속 안타와 폭투 등을 묶어 5점을 더 내며 6-0으로 달아났다.

 [사진=조성우 기자]
[사진=조성우 기자]

KT가 7회초 문상철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KIA는 8회말 다시 도망갔다. 최원준의 적시타에 이어 안치홍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고 계속된 찬스에서 류승현의 1타점 2루타까지 더해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정규이닝 마지막인 9회초 심우준이 바뀐 투수 정지수를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점수차가 컸다.

안치홍과 류승현은 각각 5타수 3안타 3타점씩을 기록하며 KIA 타선을 이끌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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