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2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을 털어내고 맹타를 휘둘렀다.
최지만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미네소타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9구째 151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옆 2루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팀이 0-3으로 뒤진 4회말 1사 1루에서 오도리지와 12구까지는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151km짜리 직구에 대처하지 못하면서 스탠딩 삼진으로 아웃됐다.
최지만은 세 번째 타석에서 아쉬움을 털어냈다. 팀이 0-7로 뒤진 7회말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맷 매길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140km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깨끗한 좌전 안타를 쳐내며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최지만은 이후 오스틴 메도우즈의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팀이 5-9로 추격한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투수 블레이크 파커에게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곧바로 이어진 크리스티안 아로요의 2점 홈런 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날 멀티 히트를 기록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종전 2할5푼3리에서 2할6푼까지 끌어올렸다.
한편 탬파베이는 미네소타에 7-9로 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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