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박흥식 KIA 타이거즈 감독 대행이 투타 엇박자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박 대행은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마운드 쪽은 확실히 좋아졌다. 선발과 불펜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투수들과 달리 야수들이 고민이다. 투타 밸런스가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타선은 더 살아나야 한다"고 말했다.
KIA는 전날 NC 마운드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1-2로 석패했다. 0-1로 끌려가던 9회초 2사 후 최형우가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려냈지만 9회말 선두타자 모창민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박 대행은 이날 타순에 변화를 주면서 활로를 모색했다. 외야수 이명기를 1번에 배치하고 최원준을 9번으로 내렸다.
박 대행은 "이명기가 1번을 쳤던 경험도 많고 최근 타격감이 나쁘지 않아 톱타자 역할을 맡기게 됐다"며 "이명기가 1번 타순에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대행은 또 "최원준의 경우 톱타자로 나서는데 부담이 컸던 것 같다"며 "최근 페이스도 좋지 않아 편하게 치라는 의미에서 9번에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KIA는 우완 홍건희를 선발로 내세워 전날 패배 설욕에 나선다. 홍건희는 올 시즌 9경기에 나와 1승 6패 평균자책점 6.32를 기록한 바 있다. NC를 상대로는 1경기 6.2이닝 2실점(1자책)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조이뉴스24 창원=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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