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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안일권·김성수·원흠·타쿠야…반전+반가움 넘쳤다(종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복면가왕' 개그맨 안일권과 쿨 김성수, 노라조 원흠, 크로스진 출신의 방송인 타쿠야가 반전 정체로 놀라움과 반가움을 선사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걸리버를 누르고 새로운 여성 가왕 시대를 연 나이팅게일과 이에 맞서는 복면 가수 8인의 1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샹들리에와 파프리카, 동물원, 영계백숙 등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아쉽게 복면을 벗은 주인공은 개그맨 안일권과 쿨 김성수, 노라조 원흠, 크로스진 출신의 방송인 타쿠야였다.

1라운드 첫 대결에서 샹들리에에게 패해 복면을 벗은 황금열쇠의 정체는 개그맨 안일권이었다. 무대에 오르며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인 그는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불렀다. 패널로 첫 등장한 피오의 추리가 적중했다.

안일권은 최근 유튜버에서 크리에이터로 변신, '프로 싸움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1인 채널을 하다보니 잊고 있었다. 무대에서 박수를 받는 것은 중독성이 있다. 제가 잊고 있던 무대, 고향에 온듯 꿈만 같았다"고 만족을 드러냈다.

쿨 김성수는 '완두콩'으로 출연했다. 그는 2라운드 진출 실패 후 장미여관의 '봉숙이'를 선곡해 반전 노래 실력을 뽐냈다. 피오는 또 한 번 추리에 성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성수는 "예능인으로 각인되어 있어서 뭐만 하면 웃는다. 저도 노래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꿈만 꿨던 솔로무대였다. 첫 무대만큼 떨렸다"고 말했다.

한 예능프로그램에 딸과 출연 중인 김성수는 "복면 쓰고 노래한다고 했더니 날뛰더라. 노래하는 모습은 처음 볼 것 같다. 자기 친구들한테 아빠 가수라고 자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혜빈아. 이제 사춘기 들어가기 좀 전인데 고민 있으면 아빠한테 얘기하고, 사랑한다"라며 딸바보의 면모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노라조 멤버 원흠은 아쿠아리움으로 출연해 동물원에 단 7표 차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조빈 없이 홀로 첫 출연했다는 원흠은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원흠은 "노라조가 새 멤버로 교체했는데 제가 아직 이혁인줄 아는 사람이 많다. 노라조가 새롭게 시작하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많은 이들이 아이돌이라고 추측한 것과 관련, 올해 나이가 41살임을 밝히며 "제가 40대인데 20대라고 추측해줘서 감사하다"라고 소기의 성과(?)를 전했다.

1라운드 마지막 무대는 영계백숙과 치킨의 대결이었다. 복면을 벗은 치킨은 크로스진 전 멤버이자 방송인 타쿠야였다. 그의 정체를 추측하지 못한 패널들을 깜짝 놀랐다. 타쿠야는 "노래를 하다 발음 걱정을 많이 했다.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다"고 즐거워했다.

타쿠야는 "제가 한국에서 활동을 하다보니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저를 못 보는 경우가 많다. '복면가왕'이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이라, 출연한 저의 모습을 보고 기뻐했으면 좋겠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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