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퍼퓸' 차예련-김민규가 은밀한 심야 밀회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한다.
차예련-김민규는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극본 최현옥 연출 김상휘 제작 호가 엔터테인먼트, 하루픽쳐스)에서 각각 톱모델 출신 모델 에이전시 이사 한지나 역과 세계적인 아이돌 윤민석 역을 맡았다.
지난 방송에서 한지나는 'E-do 옴므 뮤즈'로 발탁된 윤민석이 의상 피팅을 위해 회사로 찾아왔지만, 시종일관 비즈니스적인 건조한 태도로 응대했던 상태. 그러나 윤민석은 한지나를 붙잡은 채 남처럼 대하지 말라고 하는가 하면, 웃는 게 제일 예쁘다며 굳은 표정을 풀라고 하는 등 친근하고 애교 넘치는 태도를 보여 두 사람의 관계에 숨겨진 이야기가 있음을 시사했다.
10일 방송분에서는 차예련-김민규의 심야 데이트 현장이 그려진다. 한지나와 윤민석이 인적 끊긴 외진 곳에서 자동차 헤드라이트만 의지한 채 비밀스럽게 만남을 가지는 것. 일정한 거리를 유치한 채 마주 선 두 사람은 심각한 표정으로 대화를 이어가다가 불쑥 윤민석이 한지나를 두 팔로 감싸 쥐는가 하면, 애절하게 백허그를 한다. 하지만 한지나는 단호하게 윤민석의 손을 뿌리치고 돌아선 채, 차가운 기색을 드러낸다. 두 사람 사이에 과연 어떤 비밀이 감춰져 있을지, 늦은 밤 재회한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두 사람의 밀회 장면은 지난 4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한 공원에서 진행됐다. 두 사람은 이날 촬영에서 서로의 속내를 눈빛과 표정으로 담아내야 했던 상황. 차예련과 김민규는 촬영이 준비되는 동안 은밀하게 이뤄지는 만남의 배경을 잘 담아내기 위해 동선부터 대사, 행동, 감정까지 디테일하게 의견을 나누며 장면에 몰입했다. 촬영이 시작되자 두 배우는 서로의 진솔한 감정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폭발적 열연으로, 전직 톱모델과 톱스타의 아슬아슬한 만남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제작진은 "차예련이 지닌 특유의 프로 아우라와 김민규의 종잡을 수 없는 다채로운 매력이 만나 신선한 케미를 돌출해내고 있다"라며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던, 두 사람의 관계가 밝혀질 10일(오늘) 방송을 꼭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퍼퓸'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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