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발렌시아가 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이강인(18)과 한국 축구에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스페인 라리가의 발렌시아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강인과 한국 대표팀의 U-20 월드컵 결승 진출을 축하한다"며 "우승할 자격이 있는 팀"이라고 극찬했다.
발렌시아는 또 "이강인과 한국이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며 "역사를 쓴 당신들이 최고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12일 새벽 폴란드 루블린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4강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서 전반 38분 터진 최준(20·연세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이 경기에서 최준의 결승골을 어시스트 하면서 이번 대회 1골 4도움을 기록, 유력한 대회 MVP 후보로 떠올랐다. 체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이를 말끔히 씻어내면서 결승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지난 1999년 일본, 1981년 카타르에 이어 아시아 국가로는 세 번째로 이 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만약 한국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한국 남자 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여자대표팀은 지난 2010년 U-17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6일 새벽 우크라이나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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