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전북 현대가 5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전북은 1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1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김신욱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전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갔다. 시종일관 강공을 퍼부었지만 인천의 두터운 수비라인을 뚫어내지 못하면서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승부는 후반 34분 갈렸다. 이비니가 왼쪽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연결한 크로스를 김신욱이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스코어를 1-0으로 만들었다.
전북은 이후 후반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리기 직전까지 이어진 인천의 반격을 모두 뿌리치면서 1-0의 승리를 지켜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리그 5연승과 함께 시즌 전적 11승 3무 2패를 기록, 승점 36점으로 2위 울산 현대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또 김신욱은 이날 결승골로 시즌 8호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부문 1위로 올라섰다.
대구도 안방에서 강원을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전반 1분 김우석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14분 김대원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강원은 전반 43분 조재완의 골로 2-1로 다시 리드를 잡은 뒤 후반 추가시간까지 앞서가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보였다.
하지만 대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류재문이 극적인 버터비터 동점골을 터뜨리며 스코어를 2-2로 만들었다.
대구의 동점골 이후 경기는 종료됐고 대구는 이날 무승부로 시즌 전적 7승 7무 2패, 승점 28점으로 3위 FC 서울에 승점 3점 뒤진 4위를 유지했다.
울산은 포항 스틸러스와의 '동해안 더비'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전북과 선두 다툼을 이어갔다.
울산은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승부는 세트피스에서 갈렸다. 울산은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동경이 박스 안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베테랑 수비수 강민수가 헤더로 포항의 골 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강민수의 헤더를 포항 골키퍼 류원우가 손으로 걷어냈지만 볼이 이미 골라인을 통과했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을 인정했다.
성남은 경남 FC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경남이 후반 4분 룩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성남이 후반 추가시간 에델이 페널티킥 동점골을 넣으면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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