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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보근, 73일 만에 1군 콜업…김지수·송성문 합류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지난 시즌까지 키움 히어로즈 마운드에서 '필승조'로 활약한 베테랑 투수 이보근이 오랜만에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히어로즈 구단은 18일 이보근을 비롯해 김지수, 송성문(이상 내야수)을 1군에 등록했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주중 홈 3연전 첫 날 경기를 앞두고 세 선수의 1군 합류를 알렸다. 장 감독은 "(이)보근이의 경우에는 당장 필승조에 들어가더라도 충분히 제몫을 할 수 있다"고 신뢰를 보냈다.

이보근은 올 시즌 개막 후 다소 부진했다. 앞서 6경기에 등판해 2패 1홀드에 그쳤고 평균자책점은 34.36으로 높았다. 그러나 이보근은 지난 시즌까지 개인 통산 81홀드를 기록했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2016년과 2018년에는 각각 25, 24홀드를 올리며 소속팀 마운드에서 든든한 허리 노릇을 했다. 장 감독은 "그렇지만 일단은 투구하기 편안한 상황에 등판시키려고 한다"며 "기존 필승조에 속한 투수들이 제몫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자리에 (이보근을)바로 넣지는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지수와 송성문 콜업에 대해서는 "현재 잔부상이 있는 내야수들이 좀 있다"며 "이런 부분을 커버하기 위해서 두 선수가 괜찮다고 판단했다"고 얘기했다. 김지수와 송성문은 내야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서건창, 김하성, 김혜성, 장영석 등의 뒤를 받치는 백업 자원으로 활용도는 높은 편이다. 한편 1군 엔트리에서 빠져있는 '간판 타자' 박병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 감독은 "아직까지는 1군 복귀 시기를 따로 정하지 않았다"며 "복귀에 따른 기준도 따로 마련하지 않았다. (박)병호의 경우 팀 전력에서 핵심 중의 핵심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KT와 3연전 첫 날 선발 라인업에서 수비 위치를 다소 조정했다. 제리 샌즈가 1루수로 나온다. 샌즈와 함께 서건창(2루수) 장영석(3루수) 김하성(유격수)이 내야를 책임진다. 외야는 김규민(좌익수) 임병욱(중견수) 이정후(우익수)로 구성했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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