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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V2' 정형돈 '빨리잠들기' 대결…최고의 1분 7.8%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가 2049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분당 시청률 7.8%를 기록하며 거침없이 질주했다.

28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연출 박진경, 권해봄)에는 김구라와 장영란-송가인, 정형돈과 장성규-낸시, 한국사 강사 최태성과 딘딘-샘 오취리, 의류 CEO 신애련이 출연해 각자의 개성을 살린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날 '마리텔V2'는 2049 시청률 2.4%(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지상파 1위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8%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정형돈의 '무엇이든 덤벼보세요'에 등장한 빨리 잠들기 도전자가 대결 중 진짜 잠 든 순간이었다.

[사진=MBC]
[사진=MBC]

정형돈은 지난주에 이어 시청자와 함께 대결을 펼치는 '무덤TV'를 진행했다. 장성규가 진행을 맡았으며 모모랜드 낸시가 함께했다. 선을 넘는 거침없는 발언을 선보인 장성규는 이번에도 필터링 없는 발언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정형돈은 배에 화투장 붙이기, 중심잡기 대결, 엉덩이 때린 후 소리를 지르지 않기, 물건 높이 쌓기, 먼저 잠들기 등 기상천외한 대결을 펼쳤다.

한국사 강사 최태성은 딘딘, 샘 오취리와 함께 두번째 '쿡사'를 진행했다. 이날의 주제는 궁궐 안에서 왕이 먹었던 음식들의 이야기를 듣는 '조선판 왕슐랭 가이드'였다. 최태성은 고기마니아 태조로 인해 육식을 금했던 불교의 나라 고려 시대를 지나 조선 시대에 다시 고기 먹게 됐는지를 알렸다. 이후 그는 세종대왕의 남다른 고기 사랑을 전하며 너비아니와 설렁탕 먹방을 실시했다.

마지막 왕은 조선 시대 장수의 상징인 영조의 식사였다. 최태성은 영조의 장수비결로 소식과 타락죽을 꼽았고, 곧바로 타락죽 먹방이 이어졌다.

먹방 후 예능 출연을 놓고 주저했다고 밝힌 최태성은 "'마리텔V2'의 기부 시스템으로 독립후손들에 전해지면 좋을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실제 최태성은 지난 출연 당시 독립후손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출연료 전액을 기부한 바 있다.

최태성의 말이 끝나자 "이 숫자만큼은 꼭 기억해주세요. 그래야 역사가 됩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1919만301원'이 기부금으로 들어왔다. 이는 큰별 '최태성과 그의 랜선 제자들'의 약속으로 이뤄진 기부였다.

최태성은 1919년 3월 1일 100년전 삼일운동 날짜임을 알리며 "마리텔에서 신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이런 자리가 마련된 것들이 그 100년 전 순국선열들의 함성에서 시작됐다는 걸 기억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구라와 장영란은 트로트 가수 송가인과 함께 애장품 경매를 선보였다. 데뷔 전 비녀를 만들며 생활비를 벌었던 송가인은 즉석에서 비녀를 만들며 팬들을 환호케 했다. 김구라의 경매품(?)은 배우 이정용의 30부 이용권 경매였다.

연매출 400억의 애슬레저 리빙룩을 자랑하는 회사의 젊은 CEO 신애련은 레깅스 스타일링을 패션테러리스트인 PD의 취향에 맞춰 스타일링했다. 답정너 스타일로 무조건 예쁘다는 답을 이끌어 낸 신애련의 모습에 보고 셋째딸 송하영은 '매출이 높은 이유를 알 것 같다. 협박을 한다'고 사이다 급 발언(?)으로 웃음을 줬다. 신애련은 '협박은 아니지만 세뇌는 한다'고 쿨하게 답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마리텔V2'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오늘(29)일 오후 6시에는 트위치를 통해 '납량특집' 생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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