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Mnet 측이 '프로듀스X101' 생방송에 출연한 20명의 연습생 소속사 관계자와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Mnet은 수사 의뢰 사실을 직접 알리고 피해자가 생길 경우 지원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한 매체는 Mnet이 생방송에서 탈락한 9명의 연습생 기획사 관계자를 만나 이들에게 엑스원 합류를 회유했다고 보도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 CJ ENM 관계자는 26일 조이뉴스24에 "20명 연습생 기획사 관계자들을 모아 Mnet이 공정한 조사 결과를 밝히기 위해 수사 의뢰를 하게된 것을 설명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탈락자들의 기획사 관계자만 모은 것은 오보라 강조했다.
이어 관계자는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는 과정에서 이걸 막기 위해 회사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드린 자리였다. 엑스원의 데뷔이든, 자체그룹의 데뷔이든 원하는 바가 있다면 선의의 피해를 막기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는 열심히 노력한 연습생들과 소속사 관계자들이다. 그들에게 설명드리고 지원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자리"라 설명했다.
탈락 연습생의 소속사 관계자에게 엑스원 합류로 회유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와전된 것"이라 선을 그었다.
현재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만큼 엑스원은 8월 27일 데뷔 준비를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반대로 수사 결과에 따라 엑스원이 활동이 무산될 가능성도 존재할까. 이와 관련, CJ ENM 관계자는 "엑스원의 무산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간단히 답한 뒤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일이나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자리에 있었던 한 소속사 관계자 역시 26일 조이뉴스24에 "20명 연습생 기획사 관계자들이 모여 Mnet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비롯한 이번 사태에 대한 설명을 들은 자리였다"며 "Mnet이 기획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어떤 방향이든 최대한 지원해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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