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간판 타자' 박병호가 후반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박병호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주중 원정 3연젼 첫째 날 경기에서 짜릿한 손맛을 느꼈다.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0-0이던 1회초 맞은 첫 타석에서 타구를 담장 너머로 보냈다.
박병호는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LG 선발투수 차우찬이 던진 4구째 직구(143㎞)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시즌 18호)이 됐다.
키움은 이 한 방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3-0 리드를 잡았다. 박병호는 지난달(6월)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오랜만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당시에도 1회말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1, 2루 상황에 나온 3점포였다.
LG도 바로 반격했다. 박병호가 '장군'을 부르자 이형종도 '멍군'을 불렀다.
그는 우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1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첫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날렸다. 이형종은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가 던진 3구째 슬라이더(136㎞)를 받아쳤다.
타구는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10호)이 됐다. LG는 이형종의 한 방으로 만회점을 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 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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