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재기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 테니스 '간판 스타' 정현(세계랭킹 155위, 한국체대)이 복귀전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정현은 30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청두 인터내셔널 챌린저 단식 본선 2회전에서 다케우치 겐토(일본)에 2-0(6-3 6-2)으로 이겼다.
정현은 오랜만에 코트에 나왔다. 그가 앞서 마지막으로 투어 대회에 참가한 적은 지난 2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ATP 투어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다.
그는 당시 1회전 탈락 후 허리를 다쳤고 이후 공식 경기에 뛰지 못했다. 정현에게는 이번 대회가 5개월여 만에 복귀전이 됐다. 정현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현은 이날 ATP 단식 세계랭킹이 없는 다케우치를 맞아 1세트 초반 한 차례 서브 게임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그러나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을 시작했고 1세트를 따내며 기선제압했다.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게임 스코어 4-0으로 달아나며 흐름을 가져왔다.
정현은 서브 에이스 6개를 기록하며 서브에서 다케우치를 앞섰다. 그는 3회전에서 우디(세계 352위, 중국)를 만난다.
정현은 우디와 앞서 두 차례 맞대결한 적이 있다. 2014년과 2015년 각각 경기를 치러 정현이 모두 이겼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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