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 뿐 아니라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중 한 명인 박병호가 의미있는 기록 하나를 작성했다.
박병호는 7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6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박병호는 이날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키움이 3-0으로 앞서고 있던 5회초 타석에서 손맛을 봤다.
그는 롯데 선발투수 브록 다익손이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포가 됐다. 박병호는 이 한 방으로 시즌 20호 홈런 고지에 올랐다.
키움도 한 점을 더하며 4-0으로 달아났다. 박병호는 지난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 이후 6일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박병호는 지난 2005년 L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거포 유망주 꼽혔으나 LG에서는 기대에 모자랐다. 그러다 트레이드를 통해 2011년 넥센(현 키움)으로 이적한 뒤 부터 장타 본능을 마음껏 자랑했다.
2011시즌 13홈런으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리수 홈런을 달성했고 31홈런을 기록하며 '4번타자'로 자리를 잡았다. 박병호는 2014년과 2015년 각각 52, 53홈런을 쏘아올렸고 미국 생활을 접고 KBO리그로 복귀한 첫 시즌인 지난해(2018년)에도 43홈런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6시즌 연속 20홈런 이상 기록은 KBO리그 통산 3번째다. 한편 키움은 선취점도 홈런으로 뽑았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김하성이 솔로포를 쳤다. 그는 시즌 15홈런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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