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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xAOMG '사인히어', 힙합예능 장르개척…목표 시청률 75%(종합)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사인히어'가 힙합 오디션 예능의 새 장르를 개척한다. 기존 '쇼 미 더 머니'가 장악했던 힙합예능 장르에 AOMG의 색깔을 더해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MBN '사인히어(Sign Here)'(연출 남성현)는 음악적 재능으로 대한민국 힙합 신을 이끌어 갈 차세대 힙합 아티스트를 뽑는 신개념 프로젝트. 국내 힙합 레이블로는 최초로 AOMG가 주축이 되어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오디션이다. AOMG 박재범, 사이먼도미닉, 그레이, 코드쿤스트, 우원재가 출연한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그랜드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사인히어' 제작발표회에서 AOMG 수장 박재범은 "목표 시청률은 75%"라며 "힙합 레이블과 처음으로 함께 하는 오디션이다. 새 역사다. 렛츠 고!"를 외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우리가 쌓아놓은 것, 우리 이름을 모두 걸고 하는 프로그램이다. 힙합과 예능의 밸런스 맞추기가 쉽지 않은데 좋은 방송을 만들고 있는 것 같아 기분 좋다.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사인히어'는 기존 힙합 오디션 예능으로 잘 알려진 '쇼 미 더 머니'와 차별성을 강조했다. 기존 '쇼 미 더 머니'가 갖춰진 시스템 안에서 실력자들을 선발한 것과 달리, '사인히어'는 AOMG 식구가 될 만한 인재를 뽑는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다.

박재범은 "래퍼, 보컬, 크루, 댄서도 나온다. 경연 자체가 '쇼미'와 다르다. 우리의 색깔이 많이 묻어있다"라며 "굉장히 위험한 시도다. 하지만 힙합 예능도 한곳에만 있으면 재미없다. 우리는 판을 크게 벌이고 키우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KBS 출신 남성현 PD는 이적 후 첫 프로그램으로 '사인히어'를 선보인다. 남 PD는 "이 프로그램은 나의 AOMG를 향한 팬심에서 시작했다. 매력적인 아티스트들이 어떻게 모였는지 궁금했고, '사인히어'가 탄생하게 됐다"라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사인히어'에서 심사위원으로 나서는 AOMG 멤버들은 자신들 만의 심사기준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레이는 "우리 식구가 될 사람을 뽑는거라 더 집중하며 심사를 보고 있다"라며 "AOMG 색깔에 맞는, 같이 작업하고 싶은 사람을 뽑을 것"이라고 했다. 사이먼도미닉은 "나는 래퍼라서 톤이나 가사를 전달하는 딜리버리를 중점적으로 본다. 본인 캐릭터가 확실한 사람을 주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우원재는 '개성'을 강조했고, 코드 쿤스트는 "내 취향에 맞는 사람을 볼 것"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사인히어'는 종합편성채널 MBN에서 편성을 받았다. 기존 MBN 채널이 가지고 있는 시청층을 고려하면 힙합 예능과 조합이 다소 어울리지 않는 부분. 하지만 이 역시 '새 역사'를 써내려간다는 입장에서 새로운 도전이 될 전망이다.

남 PD는 "MBN이 젊은 시도를 많이 하고 있다. 그중에서 '사인히어'는 가장 본격적이고 진지하게 시작하는 첫 프로그램"이라며 "'사인히어'를 통해 MBN에 젊은 시청자들이 유입할 수 있도록 잘 만들고 준비하겠다. 첫 걸음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사인히어'는 22일 목요일 밤 9시30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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