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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의혹' 승리·양현석, 28·29일 경찰 소환…포토라인 설까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해외에서 수억 원대 원정 도박을 한 의혹을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빅뱅 전 멤버 승리가 나란히 경찰에 출석한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승리와 양현석을 28일과 29일 불러 피의자 조사를 벌인다.

다만 양현석과 승리가 공개소환 돼 포토라인에 서게될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양현석은 지난 6월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받을 때도 비공개로 출석했으며, 공개 소환을 꺼리고 있어 비공개 조사가 진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경찰은 지난 14일 양현석 전 대표와 승리를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해외에서 원정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받아 내사를 펼쳐왔으며,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YG 사옥을 압수수색해 자금 입출금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양현석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호텔에서 상습적으로 도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양현석이 판돈으로 10억 원이 넘는 돈을 쓰고 6억 원가량을 잃은 것으로 파악했다. 함께 도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는 판돈으로 20억 원을 썼으며, 도박으로 잃은 돈은 1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현석 전 대표는 지난달 성매매 알선 혐의로도 입건됐다. 양현석 전 대표는 2014년 조 로우 등 동남아시아 재력가 일행에게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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