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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2경기 연속 장타…탬파베이 4연패 끊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배트에 힘이 제대로 실렸다. 최지만(28, 탬파베이 레이스)가 두 경기 연속으로 장타를 쳤다.

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9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번타자로 제몫을 했다. 최지만은 2루타를 포험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6리에서 2할5푼9리(336타수 87안타)로 올랐고 타점도 48개가 됐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최지만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휴스턴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려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최지만은 이후 그레인키의 보크로 2루까지 갔고 2사 상황에서 트래비스 다노의 적시타로 홈까지 들어왔다. 소속팀 첫 득점 주인공이 됐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으나 6회초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나와 그레인키와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1루로 갔다.

최지만은 다시 한 번 득점을 올렸다. 2회초와 비슷했다. 2사 후 다노가 바뀐 투수 조 스미스에게 적시타를 쳤고 최지만은 홈으로 들어왔다.

최지만은 6-6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7회초 1사 2, 3루 상황에 다시 타석에 나왔다. 그는 휴스턴 세번째 투수 크리스 데븐스키가 던진 4구째를 쳤고 2루타가 됐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고 최지만은 2타점을 올렸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적시 2타점 2루타로 휴스턴에 8-6으로 역전했다. 최지만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고 전날(29일) 홈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

8회초에는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날아갔다. 3안타 경기를 달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활약 속에 휴스턴 추격을 뿌리치며 9-8로 이겼다. 최지만은 결승타 주인공도 됐다.

탬파베이는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났고 휴스턴은 6연승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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