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누가 '도른자 커플' 아니랄까봐 진도마저 저세상 속도다. 이제 서로를 향해 한 발자국씩 다가가나 했던 '멜로가 체질' 천우희와 안재홍의 키스 1초 전 상황이 포착됐다.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극본 이병헌, 김영영, 연출 이병헌, 김혜영, 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 서로를 향한 마음을 조금씩 눈치채고 있는 진주(천우희)와 범수(안재홍). 진주의 대본 '서른 되면 괜찮아져요'로 의기투합하기로 한 뒤, 프레젠테이션(PT)으로 편성을 따낼 수 있었던 기회도, 또 그 PT를 말아먹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위기도 줄곧 함께했다. 물론 술이 술을 먹는 바람에 벌어진 흑역사도 함께 했다.
그렇게 함께 희로애락을 나눈 탓일까. 지난 방송에서 범수는 진주에게 "정들었어요. 정들었다고"라며 '훅' 감정을 드러내고 말았다. 이후 진주는 자꾸 누가 오나 현관문을 확인해보고, 범수는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스스로 자각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렇게 스텝 바이 스텝으로 단계를 밟아가는 줄만 알았다.
그러나 30일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그 이후의 중간 과정들을 모두 생략해 버린 채, 키스하기 직전의 진주와 범수가 포착됐다. 진주가 사는 아파트 단지로 보이는 곳에서 서로를 응시하다가 이내 입을 맞출 듯한 두 남녀. 물론 이들의 멜로를 애타게 기다려온 시청자들에겐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어쩌다 이들의 멜로가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인지, 궁금증은 남는다.
지난 방송 직후 공개된 7회 예고 영상에서 "그럼 우리 처음부터 해보죠"라는 범수의 제안에 진주는 "데이트? 콜!"이라고 답했다. 다정하게 손을 맞잡은 산책까지는 여느 연인들과 흡사하다. 그런데 저녁 무렵 대뜸 범수를 보고 "고백, 할 생각 없어요?"라고 폭탄을 던진 진주, 그리고 그길로 진주에게 저돌적으로 다가간 범수. 이들의 키스 1초 전은 이상한데 또 설렌다.
이어진 쿠키 영상 영상을 보니 더욱더 본방송이 기다려진다. 쓰레기를 버리러 나왔다가 그들을 목격하는 봉변(?)을 당한 은정(전여빈), 한주(한지은), 효봉(윤지온). "반상회 때 단지 내 키스존을 만들자고 제안하면 어떨까?"라는 은정의 음성까지 더해지니 진주와 범수의 완벽한 멜로 모먼트가 예측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