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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호아킨 피닉스 없이는 불가능"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영화 '조커'가 베니스국제영화제 대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조커'는 7일(현지 시각) 폐막한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사자상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DC와 마블을 통틀어 코믹스 영화로는 사상 최초로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최초로 최고상 수상이라는 쾌거까지 거두는 등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조커'는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이라는 그 누구도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코믹북 기반이 아닌 영화를 위해 완전히 재창조된 오리지널 스토리를 다룬다.

주연을 맡은 호아킨 피닉스와 단상에 오른 토트 필립스 감독은 "과감한 도전을 수락한 워너브러더스와 DC, 그리고 열정적인 제작자 브래들리 쿠퍼에게 대단히 감사하다"며 "이 영화는 호아킨 피닉스가 없이는 불가능한 영화다"라고 전해 청중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어 영화상을 빗대어 "가장 치열하고 명석한 열린 마음의 '사자'이며, 아름다운 영혼을 지닌 엄청난 재능의 그가 날 믿어줘 고맙다"며 감격의 마음을 함께 나눴다. 호아킨 피닉스는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영화가 다른 부문의 수상을 할 수 없다는 영화제 규칙상 남우주연상 수상을 하지는 못했지만 올해 가장 강력한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조커'의 수상은 이미 예견되어 있던 상황. 베니스국제영화제 상영 당시 8분간의 기립박수가 쏟아졌고 해외 언론들은 "올해의 영화", "상상 그 이상의 전율", "완벽한 대중오락영화" 등 영화에 대해 상상도 못할 정도로 대단한 작품이라며 놀라움을 전했다. 또한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이어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스 부문에도 초청되는 등 연이은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커'는 오는 10월 2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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