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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조찬형, '전참시' 최초 쌍방 매니저…10년 우정의 환상 호흡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최초로 '쌍방 매니저'가 탄생했다. 테이와 조찬형은 연예인과 매니저를 넘나들며 서로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었다. 특히 10년 우정이 빚어낸 두 남자의 환상의 호흡은 참견인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감탄하게 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쌍방 매니저'로 활약을 펼친 테이와 조찬형의 일상이 공개됐다.

테이와 조찬형은 뮤지컬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공연장으로 향했다. 절친한 친구인 두 사람은 허물없이 농담도 하고 장난도 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 나갔다. 이때 섭외 전화가 걸려오자 조찬형은 친구 모드에서 매니저 모드로 변경하며 테이의 스케줄 정리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테이의 뮤지컬 모니터링을 위해 공연장으로 향한 조찬형은 "나쁜 이야기를 해주러 간다. 주변 사람들은 무대에 올라갔을 때 너무 좋다는 말만 할 수밖에 없는데, 우리는 나쁜 면이 있으면 말해주는 사이가 되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주연배우로서 프로페셔널하게 극을 이끄는 테이와 그의 모습을 객석에서 지켜보며 꼼꼼하게 모니터링하는 조찬형의 모습이 그려져 관심을 집중시켰다. 무대를 다 본 조찬형은 이날 테이의 연기에 대해 100점 만점의 90점을 주며 흐뭇해했다.

공연 후 팬들과 만남까지 마친 테이와 조찬형은 집으로 돌아왔다. 이때 초인종이 울렸다. 바로 테이가 주문한 음식들이었다. 피자, 치킨, 해물 된장찌개, 감자탕, 등갈비 등 뜻밖의 새벽 손님들이 줄지어 등장해 폭소를 자아내는 가운데 이 많은 양이 테이 혼자서 먹는 양이라고 해 참견인들과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조찬형은 아무렇지 않다는 듯 "오해할 수 있지만, 테이 혼자 먹는 양"이라며 "폭식은 아니다. 그 친구는 배부를 때까지 먹지 않는다. 옆에서 봤을 때는 적당한 식사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이의 식사가 새벽 4시까지 이어졌다고 밝혀져 놀라움을 더했다.

다음날 연예인과 매니저가 바뀌었다. 광고 촬영을 하게 된 조찬형을 위해 테이가 매니저 역할을 자처한 것. "배우 조찬형의 매니저 테이입니다"고 자신을 소개한 테이는 "옆에서 보좌하고 있는 것이 몇 년 됐다"며 진한 우정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테이는 조찬형에게 "모델로 활동하는 거 보니 내가 다 뿌듯하다"라고 말했고, 조찬형은 "솔직히 모델 활동을 할 수 있게 된 8할은 너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테이는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데 모델 일을 하기까지는 99% 저의 메이킹이 있었다"며 "캐릭터의 길을 제시했고 강요했고, 트레이닝했다"라고 밝혔다. 실제 연예인 생활을 포기하려고 했던 조찬형을 붙잡은 것도, 긴 머리를 추천해 준 사람도 테이였다.

테이는 꼼꼼하게 조찬형의 촬영을 체크했다. 조찬형의 컨디션을 고려해 촬영 스케줄 일부를 조절할 뿐 아니라, 물 한 모금도 마시지 않고 촬영에 임하는 조찬형을 위해 달달한 과일주스를 사 오는 등 특급 센스로 조찬형을 행복하게 했다.

촬영을 지켜보던 테이는 크게 만족하며 "확실히 예전보다 더 많이 발전했더라. 두세 번 정도 현장에 못 따라갔는데 그사이 많이 성장한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조찬형은 테이에게 "사실은 내가 10여 년 동안 배우 일을 하면서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다. 그때마다 너가 옆에서 할 수 있다고 격려해준 것이 버티는 힘이 된 것 같다. 한 번도 진심으로 이야기하지 못했던 거 같은데, 친구야 되게 고맙다. 사랑한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고백했다. 조찬형의 고백에 테이는 쑥스러워하며 "사랑해는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마지막까지 현실 친구의 면모를 자랑했다.

끈끈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오대환과 매니저의 일상도 펼쳐졌다. 앞서 다이어트를 다짐한 두 남자는 점심으로 생선구이를 먹되, 밥 한 그릇을 나눠 먹기로 했다. 식사를 위해 이동하는 길, 대식가가 아닌 미식가라고 주장한 매니저는 이영자와 맛집 리스트가 겹친다고 말하며 "한 번쯤 같이 식사했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말했다.

식당에 도착한 후 밥 반 공기 먹기에 성공한 두 사람이지만, 배가 차지 않아 생선을 추가로 주문해 무아지경으로 흡입했다. 오대환은 매니저에게 누룽지도 먹자며 은밀한 유혹을 속삭였고 매니저는 이를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에 제작진은 다이어트 최대의 적이 오대환이 아니냐고 물었고 매니저는 다른 건 다 끊어도 오대환은 못 끊는다며 무한 애정을 고백했다.

이후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배우, 감독과의 만남에 이어 공포 영화 시사회 초대 스케줄이 이어진 가운데, 매니저는 어느 곳에서나 분위기를 밝게 만들며 탁월한 친화력을 자랑했다.

매니저와 찰떡 천생연분을 자랑한 오대환은 "SNS로 매니저 소개해달라고 하는 분들 많다고 하던데"라는 전현무의 질문에 "한 20명 정도 연락이 왔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매니저의 미래 여자친구에게 "가진 게 하나도 없다. 그래도 큰 덩치만큼 마음도 넓은 친구다. 이해심도 많고 배려심도 많고 따뜻한 남자”라며 “굉장히 재미있는 친구다. 없는 것은 채우면 된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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