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수 구하라가 설리에게 눈물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구하라는 지난 15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설리야. 언니가 일본에 있어서, 못 가서 미안해. 이렇게밖에 인사할 수 없어서 미안해. 그곳에서 정말 네가 하고 싶은대로 잘 지내.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 열심히 할게"라고 말했다.
이어 구하라는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에게 "여러분, 저 괜찮습니다"라고 전한 뒤 "제가 설리랑 정말 친했던 언니 동생 사이었기 때문에 이렇게나마 설리에게 인사드리고 싶어서 여러분들에게 라이브 영상을 틀었어요"라고 설명했다.
연신 눈물을 흘리던 구하라는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여러분 걱정하지 마세요.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팬들을 안심시킨 뒤 "설리야, 안녕"이라고 인사를 남겼다.
구하라와 설리는 연예계 대표 절친 사이로 유명하다. 구하라는 설리의 비보가 전해진 후 계속해서 고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토로하고 있다. "그 세상에서 진리가 하고 싶은 대로", "눈물이 멈추지 않아. 아직도 믿기지 않아. 우리 작업해 놨던 수많은 사진들 속 예쁜 진리. 진리야"라는 글과 함께 설리와 같이 찍은 사진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21분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자택 2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신고자인 매니저는 평소 우울증을 앓았던 설리가 전날 저녁 6시30분 통화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두절되자 자택을 방문했다가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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