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을 꺾고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개막 후 2연승으로 내달렸다. 우리카드는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디펜딩챔피언'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이날 1세트를 큰 점수 차로 내줬으나 2세트부터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을 해 귀중한 승점2(3-2 승리시 승점3이 아닌 2를 얻는다)를 챙겼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첫 세트 내주면서 상대에 기선제압당했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총평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를 13-25로 내줬다. 공격도 수비도 제대로 안됐다. 신 감독은 1세트 종료 후 선수들에게 한 가지를 주문했다. 그는 "반대 위치에 자리하는 선수들에게 블로킹과 수비를 먼저 준비하자고 말했다. 그리고 상대 공격 리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경기 전 사전 인터뷰에서 서브 공략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전체적으로 서브는 괜찮았다고 본다"면서도 "펠리페(브라질)와 황경민은 연습 때와 비교하면 서브가 잘 안들어간 편"이라고 얘기했다.
한편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도 "에르난데스가 부상을 당한 뒤에도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고 3세트를 따낸 점은 의미가 있다"며 "선수들이 풀세트까지 가는 경기에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코트에서 뛴 부분은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또한 "패했지만 승점1을 얻은 결과는 괜찮다고 본다"며 "올 시즌은 서브와 리시브가 화두가 될 것 같다"며 "또한 어느 팀이든 범실 관리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천안=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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