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의 1라운드 전승 도전 앞길을 막았다.
현대캐피탈은 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23 28-26)으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일 삼성화재전 역전승(3-2 승)에 이어 2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5연승으로 내달리던 OK저축은행은 안방에서 현대캐피탈에 일격을 당했다.
현대캐피탈은 3승 3패로 승률 5할을 맞췄고 OK저축은행은 5승 1패가 됐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10점, 전광인이 15점을 각각 올렸다. 미들 블로커(센터) 최민호는 블로킹 8개를 포함해 13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OK저축은행은 심경섭이 13점, 송명근이 10점, 조재성이 8점을 각각 올렸으나 높이 대결에서 상대에 밀렸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중반 세트 승기를 잡았다. 신영석 속공에 이어 문성민과 전광인이 연달아 OK저축은행 공격을 가로막아 점수 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중반까지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16-8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OK저축은행 추격이 메서웠다. OK저축은행은 19-20까지 따라붙었다. 현대캐피탈은 신영석 속공에 이어 최민호가 송명근이 시도한 공격을 가로막아 24-20을 만들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다시 한 점 차로 쫓아갔다. 현대캐피탈은 잔광인이 시도한 공격이 블록 아웃되면서 2세트도 따냈다.
3세트는 2세트와 반대 흐름이 됐다.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이 세트 후반 맹추격했다. 최민호의 블로킹에 이어 전광인이 서브 에이스를 성공해 24-23으로 역전했다. 듀스 승부까지 이어졌고 현대캐피탈이 마침표를 찍었다.
26-26 상황에서 신영석이 속공에 성공했고 이시우가 서브 득점을 올려 짜릿한 세트 뒤집기에 성공했다.
조이뉴스24 안산=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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