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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복·황경민 40점 합작, 우리카드 2연패 탈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안방에서 연패를 끊었다. 우리카드는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6-28 26-24 25-21 23-25 15-12)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나며 5승 3패(승점 12)가 되며 삼성화재(4승 3패 승점 12)를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OK자축은행은 2연패에 빠지면서 5승 2패(승점 15)가 됐다.

우리카드는 펠리페(브라질)가 팀내 가장 많은 29점을, 나경복과 황경민도 각각 20점씩을 올리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조재성이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33점, 송명근이 23점을 각각 올렸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우리카드 위비 배구단]
[사진=우리카드 위비 배구단]

1세트는 듀스 승부 끝에 OK저축은행이 가져가져 기선제압했다.

24-24 상황에서 세터 이민규가 시도한 2단 공격이 그대로 점수로 연결돼 리드를 잡았고 이어 조재성이 시도한 퀵오픈에 코트에 꽂히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승부를 쉽계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접전이 이어졌다. 또 다시 듀스까지 진행됐고 이번에는 우리카드가 웃었다.

우리카드는 24-24 상황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한 점을 다시 앞섰고 나경복이 해결사 노릇을 했다. 그는 오픈 공격에 성공했고 우리카드는 세트를 획득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3세트에서도 서로 점수를 주고 받았다. 그러나 우리카드가 세트 후반 승기를 잡았다. 황경민의 오픈 공격에 이어 펠리페의 서브 에이스로 23-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OK저축은행이 조재성이 상대 공격을 가로막아 한 점을 만회했으나 펠리페가 시도한 후위 공격이 성공해 3세트도 따냈다.

4세트는 초반 변수가 있었다. 이민규가 부상으로 곽명우와 교체됐다. 우리카드는 이 틈을 타 5-2까지 치고 나갔다. 그러나 OK저축은행도 다시 추격을 시작했고 8-8을 만들었다.

두 팀은 앞선 1, 2세트와 마찬가지로 또 다시 접전을 펼쳤고 세트 후반 승부가 갈렸다. 이번에는 OK저축은행이 미소를 지었다. 22-2 상황에서 3연속 득점했다. 송명근이 시도한 후위 공격과 퀵오픈이 연달아 성공해 24-23으로 앞섰다. 우리카드는 듀스를 노리고 시도한 펠리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났다. 양 팀 승부는 마지막 세트로 넘어갔다.

우리카드는 세트 초반 황경민을 앞세워 7-2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OK저축은행 추격도 매세웠다. 조재성을 중심으로 점수를 좁혔고 7-8까지 따라붙었다. 세트 후반 OK저축은행이 기어코 12-12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우리카드가 웃었다. 황경민은 퀵오픈에 이어 조재성 공격을 가로막아 승리를 확정하는 점수를 냈다.

한편 펠리페와 조재성은 나란히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조이뉴스24 장충체육관=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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