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故구하라의 전 남자친구이자 구하라와 법정공방을 이어온 최종범 씨가 개인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최종범 씨는 2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법적 공방 중에도 SNS로 자신의 미용실 홍보를 해왔던 최종범 씨는 이날 구하라의 사망 소식을 접한 이후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최종범 씨는 과거 여자친구였던 구하라와 지난해 9월부터 쌍방 폭행 소송전을 벌여왔다. 이후 최종범 씨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구하라를 협박한 혐의도 받았다. 하지만 지난 8월 법원은 최종범 씨에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당시 구하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은 "법원이 이들 공소사실에 대하여 유죄를 인정하면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것은 적정한 양형이라고 볼 수 없다"며 항소 의지를 밝혔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강남경찰서는 현재 사망 원인을 비롯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구하라 측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서 25일 오후 3시부터 27일 자정까지 팬들을 위한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
구하라는 2008년 그룹 카라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2016년 카라 해체 후 솔로 활동은 물론 연기와 예능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지난 6월 일본 프로덕션 오기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후 일본을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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