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낸 김광현(SK 와이번스)는 본격적으로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과정에 들어간다. 원 소속팀 SK는 지난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포스팅 시스템 참가 공시 요청 공문'을 보냈다.
물론 절차가 끝난 것응 아니다. 메이저륵 사무국에 전달해야하는 관련 서류가 더 있다. KBO는 SK 구단으로부터 받은 관련 서류들을 꼼꼽하게 살핀 뒤 포스팅 요청 공문 등을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 보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후 포스팅 공시를 할 예정이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정식으로 공시가 된 날로부터 30일 동안 메이저리그 30개 팀과 자유롭게 입단 협상을 할 수 있다.
포스팅 시스템은 예전과 비교해 변경됐다. 그전에는 포스팅에 최고 응찰액을 적어낸 팀과 단독 협상이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김광현에게도 선택 폭이 넓어진 셈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는 김광현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팀이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되고 있다. 뉴욕 지역 매체인 '스포츠넷 뉴욕'은 "뉴욕 메츠가 김광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시카고 컵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캔자스시티 로열스도 흥미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이 올 시즌 뛴 LA 다저스도 왼손 선발 자원인 김광현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넷 뉴욕은 "메츠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제이콥 디그롬을 비롯해 1~4선발은 갖췄다"며 "김광현은 팀에게 5선발 후보감으로 꼽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츠는 올 시즌 선발진 한 축을 맡았던 잭 휠러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이적 가능성도 제기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메츠의 선발진 뎁스 차트에서 1~4선발만 명시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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