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워너원 멤버 중 한 명이 제작진의 조작으로 선발된 사실이 드러났다.
5일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Mnet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선발된 워너원 멤버 11명 중 1명은 제작진의 조작으로 데뷔조에 합류해 활동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프로듀스101' 시리즈 제작을 총괄한 김용범 CP가 한 연습생의 온라인 및 생방송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11위 밖으로 밀려나게 했고, 11위 밖에 있던 다른 연습생의 순위를 조작해 데뷔조에 합류시켰다.
김용범 CP의 조작으로 인해 두 연습생의 운명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프로듀스X101' 조작 논란은 지난 7월 마지막 경연 직후, 1위부터 20위 연습생 득표수가 특정 숫자의 배수라는 분석이 나오며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Mnet은 '프로듀스X101' 제작진 일부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프로듀스101' 전 시즌과 '아이돌학교'까지 수사 범위를 확대했다.
이후 '프로듀스101' 시리즈 연출을 맡은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지난 달 5일 구속됐고, 안준영 PD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프로듀스48', '프로듀스X101'는 물론 전 시즌 생방송 결과를 조작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지난 3일 '프로듀스101' 시리즈 제작진과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 총 8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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