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오늘(9일) 김건모 강간 혐의로 형사고소 "룸살롱서 성폭행"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강용석 변호사가 김건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를 대리해 고소장을 제출한다.

9일 강용석 변호사 법무법인 NEXT LAW 측은 9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건모로부터 강간을 당했다는 피해자 김지영(여, 31 가명)씨는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2019. 12. 9. 11:00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형사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법부법인 넥스트로 측은 "피해자 김씨는 지난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룸싸롱에서 접대부로 일했다. 김 씨는 손님으로 온 김건모를 처음 만나게 됐고 함께 술을 마시던 와중에 김건모가 피해자 김씨가 마음에 든다며 함께 있던 다른 접대부 7명을 모두 나가게 하고 웨이터에게 다른 사람은 절대 방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시켰다"고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이어 "김건모는 피해자 김씨를 방에 딸려있던 화장실로 데려가 욕설을 하며 구강성교를 강요하고 성폭행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피해자를 화장실에서 데리고 나와 소파 위에서 성폭행 했다고도 덧붙였다.

피해자를 대리하여 고소장을 제출한 법무법인 넥스트로의 강용석 변호사는 "피해자가 룸싸롱의 접대부였다고 하더라도 룸싸롱에서 처음 만난 피해자가 계속 거부하는데도 불구하고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여 강제로 성행위를 한 것은 강간죄가 성립한다 할 것이고, 김건모는 강간후 피해자에게 아무런 대가도 지불하지 않았으므로 강간죄를 인정할 수 있는 증거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을 통해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김건모 소속사는 "(성폭행 의혹은)사실 무근이다. 변호사와 상의해 법적 조치를 취한 것"이라 입장을 냈다. 이후 김건모는 예정대로 모든 일정을 소화했다. 25주년 콘서트에서는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슬기롭게 해결하겠다"고 언급했고,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장지연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이 방송되기도 했다.

한편 김건모는 내년 5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장지연과 결혼한다. 두 사람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법적 부부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