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는 윈터미팅이 한창이다. 이런 가운데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류현진(32)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구단도 계속 나오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윈터미팅에서는 류현진의 원 소속팀 LA 다저스를 비롯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이 계약에 대해 흥미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메이저리그 선수 이적과 계약 관련 소식을 주로 다루고 있는 'MLB 트레이드루머스닷컴'과 MLB 네트워크 등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보도됐다.
이런 가운데 류현진의 의사도 알려졌다. 미네소타 지역 일간지 '스타트리뷴'은 미네소타 구단 소식통을 인용해 "류현진은 서부쪽에 잔류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다저스 외에 같은 내셔널리그 같은 지구에 속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아메리칸리그 소속이지만 다저스와 가까운 애너하임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LA 에인절스 등도 류현진이 차후 행선지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꼽히고 있다.
열쇠는 류현진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스캇 보라스에 달려있다. 보라스는 올해 FA시장에서 투수 중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게릿 콜 계약에 집중했다.
스트라스버그는 10일 원 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와 재계약했다. 계약기간 7년에 2억4천500만 달러(약 2천918억원)를 받는 조건이다.
보라스는 이제 콜의 계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변수는 콜의 행선지다. 다저스도 스트라스버그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그는 워싱턴에 남았다. 다저스가 스트라스버그와 콜을 모두 놓칠 경우 류현진의 가치는 그만큼 올라갈 수 밖에 없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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