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번리전에서 수비수 6명을 제치며 70m를 드리블한 뒤 골을 넣은 손흥민(27, 토트넘)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EPL 사무국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16라운드 '이주의 팀'을 발표했고 손흥민은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그는 4-3-3 포메이션에서 미드필더 자리에 조던 헨더슨(리버풀) 스콧 맥토미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선정됐다. 공격진에는 번리를 상대로 손흥민과 함께 골맛을 본 소속팀 동료 해리 케인과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튼)이 이름을 올렸다.
EPL 이주의 팀은 잉글랜드 출신으로 선수 시절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잉글랜드대표팀에서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앨런 시어러가 뽑는다.
시어러는 앞서 손흥민의 번리전 골을 두고 "올해의 골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손흥민은 12일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최종전 바이에른 뮌헨과 원정길에 선수단과 동행했다.
토트넘은 이날 바이에른 뮌헨전 결과와 상관 없이 UCL 16강 티켓을 확정했다. 바이에른 뮌헨도 마찬가지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경기 결과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다시 선택했다. 토트넘은 케인과 얀 배르통언 등 일부 주전 멤버를 뮌헨 원정길에 부르지 않고 휴식을 취하게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출전 선수 명단에 들었다. 선발 출전 야부는 미지수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뮌헨 원정에 앞서 어린 선수들을 많이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토트넘이 이날 승리를 해도 조 1위 자리는 바뀌지 않는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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