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1년 10개월 만에 A매치에 나섰던 김승대(전북)가 '벤투호'에서 중도 하차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여자대표팀과 함께 2019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에 참가 중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10일 부산에서 개막했다.
벤투호는 11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홍콩과 첫 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홍콩에 2-0으로 이겼으나 전력 손실이 있었다. 김승대가 부상을 당했다.
대한축구협회(이하 축구협회)는 "김승대는 오른쪽 갈비뼈(늑골) 미세 골절과 폐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그는 홍콩전에서 선발 출전했고 전반 38분 페널티아크 부근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와 충돌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오른쪽 옆구리 부근을 강하게 부딪쳤다. 김승대는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들것에 실려나갔다. 통증이 심해 더 이상 정상적으로 경기를 뛸 수 없게 됐고 이정협(부산)과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김승대는 병원으로 가 검진을 받았고 축구협회가 밝힌 것과 같은 진단을 받았다. 그는 앞으로 6주 동안 안정을 취하면서 치료를 받아야한다.
김승대는 대표팀 소집에서 헤재됐다. 그의 중도 하차에 따른 추가 소집은 없다. 축구협회는 "대회 규정에 따라 부상 선수 대체는 첫 경기 6시간 전까지만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김승대는 지난해 2월 라트비아와 친선 경기에 나선 뒤 한동안 태극 마크를 달지 못했다. 그러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벤투 감독은 김승대를 불렀다. 하지만 김승대는 부상으로 일찍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한편 한국은 오는 15일 같은 장소에서 중국과 대회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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