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연패 탈출 후 확실히 분위기를 바꿨다.
OK저축은행은 1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0 25-22)으로 이겼다. OK저축은행은 이로써 2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며 9승 7패(승점26)으로 삼성화재(8승 8패 승점26)를 제치고 5위에서 3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반면 한국전력은 3연패로 몰렸고 4승 11패(승점13)로 최하위(7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OK저축은행 승리 주역은 레오(크로아티아)다. 그는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4점을 올리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했다. 토종 스파이커 송명근도 15점을 기록하며 뒤를 잘 받쳤다.
한국전력은 부상에서 회복한 가빈(캐나다)이 팀내 최다인 20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OK저축은행은 레오를 앞세워 1, 2세트를 비교적 쉽게 따냈다. 레오는 1, 2세트에서 각각 9점씩을 올리며 주포 임무를 다했다.
한국전력은 3세트 힘을 냈다. 세트 중반까지 1~2점 차로 상대를 앞서갔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은 레오의 후위 공격과 미들 블로커(센터) 손주형의 속공이 점수로 연결돼 15-15를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은 이후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레오와 송명근의 공격에 이어 조재성이 서브 에이스를 성공해 20-17로 달아나먀 승기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세트 후반 한국전력 추격을 잘 뿌리치며 귀중한 승점3을 챙겼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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