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파죽의 3연승과 함께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 위비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39-37 25-22 25-18)으로 이겼다.
1세트는 치열한 혈투가 벌어졌다. 현대캐피탈은 23-22에서 전광인이 우리카드 펠리페의 백어택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면서 24-22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우리카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펠리페의 백어택 득점과 상대 범실로 24-24 동점을 만들면서 듀스 승부로 끌고 갔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현대캐피탈의 집중력이 빛났다. 37-37에서 최민호가 나경복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막아낸 데 이어 전광인이 오픈 득점을 성공시키며 39-37로 1세트를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20-19에서 우리카드의 연이은 범실과 다우디의 퀵오픈 성공 등을 묶어 24-21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다우디가 24-22에서 백어택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세트 스코어를 2-0으로 앞서갔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까지 삼켜냈다. 10-9로 앞선 가운데 이승원의 과감한 오픈 공격 성공에 이어 신영석의 속공, 상대 범실, 다우디와 문성민의 오픈 득점 등을 묶어 순식간에 15-1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이후 우리카드의 반격을 여유 있게 잠재우면서 3세트를 25-17로 챙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과 함께 시즌 전적 9승 7패, 승점 27점을 기록하며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를 제치고 남자부 단독 3위로 도약했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다우디가 양 팀 최다인 28득점으로 폭발한 가운데 전광인 14득점, 문성민과 신영석이 9득점으로 힘을 보태며 우리카드를 제압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펠리페가 2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잦은 범실과 국내 선수들의 부진이 겹치면서 경기를 내줬다. 올 시즌 첫 홈 경기 만원관중을 기록했지만 완패와 함께 3연패에 빠지며 고개를 숙였다.
조이뉴스24 장충체육관=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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