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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일본 잡고 동아시안컵 개최국 징크스 벗나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안방에서 동아시안컵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18일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2019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3차전 일본과 맞대결한다.

한국은 지난 11일 홍콩과의 1차전에서 2-0, 15일 중국과의 2차전을 1-0으로 각각 이겨 대회 2연승 중이다. 그러나 일본이 중국을 2-1, 홍콩을 5-0으로 꺾으면서 한국보다 골득실에서 앞서있다.

'벤투호'가 우승을 차지하기위해서는 일본에 반드시 이겨야한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한국은 역대 동아시안컵에서 일본을 상대로 2승 3무 2패를 기록했다. 호각세다. 공교롭게도 국내에서 열린 지난 2005년, 2013년 대회에서는 일본에 무릎을 꿇었다. 특히 2013년은 일본에 덜미를 잡히면서 당시 우승도 내줬다.

반면 일본에 승리한 2010년, 2017년 대회는 달랐다. 당시 홈팀 일본을 꺾었다. 2017년에는 일본에 4-1로 이기며 7년 만에 한일전 승리를 챙겼다.

동아시안컵은 공교롭게도 지난 2003년 창설 이후 7차례 대회에서 개최국이 우승한 사례가 없다. 한국이 일본을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개최국 최초 우승국이 된다.

한국은 2003, 2008, 2015, 2017년 총 네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최대 우승국에도 올라있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9월 부임 이후 처음으로 한일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은 친선 경기의 성격이 강한 대회지만 대회 3연속 우승에 강한 열망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단단한 조직력과 투혼을 바탕으로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우승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벤투호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도 "일본에게는 지고 싶지 않다"며 긱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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