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U-23 챔피언십 명단 발표···이강인·백승호 합류 미정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행보를 시작한다.

대한축구협회는 내년 1월 8일부터 태국에서 개최되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에 나설 2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올 시즌 전북 현대의 K리그1 우승에 힘을 보탠 골키퍼 송범근을 비롯해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진야(FC 서울), 이동경(울산 현대), 2019 K리그2 MVP 이동준(부산 아이파크), 2019 U-20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 오세훈(상주 상무) 등이 부름을 받았다.

유럽파의 경우 독일 SC 프라이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의 합류가 확정됐다. 기대를 모았던 이강인(발렌시아)과 백승호(다름슈타트)의 경우 소속팀의 차출 협의가 완료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축구협회는 최종 엔트리 23명 중 22명의 선수만 확정했다. 대회 명단 제출 마감일인 오는 29일 전까지 남은 1명을 결정할 계획이다.

2020 AFC U-23 챔피언십은 도쿄 올림픽 축구 최종예선을 겸해 진행된다. 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대회 최종 성적 상위 3개 국가가 올림픽 본선무대를 밟게 된다.

한국은 오는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로 출국해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와 두 차례 비공개 연습경기를 가진다. 이후 내년 1월 5일 결전지인 태국으로 이동해 9일 중국, 12일 이란, 15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른다.

◆2020년 1월 태국 2020 AFC U-23 챔피언십 명단

▲골키퍼(GK) : 송범근(전북 현대), 안준수(가고시마 유나이티드), 안찬기(인천대) ▲수비수(DF) : 강윤성(제주 유나이티드), 김진야(FC 서울), 김재우(부천FC1995), 김태현(대전 시티즌), 이상민 (V-바렌 나가사키), 이유현(전남 드래곤즈), 정태욱(대구FC) ▲미드필더(MF) : 김동현(성남 FC), 김대원, 정승원(이상 대구 FC), 김진규, 이동준(이상 부산 아이파크), 맹성웅(FC 안양), 엄원상(광주 FC), 이동경(울산 현대), 원두재(아비스파 후쿠오카), 정우영(SC 프라이부르크) ▲공격ㄱ수(FW) : 오세훈(상주상무), 조규성(FC안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