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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웬디 추락사고…'KBS가요대축제' CP "무대 및 관객 안전대책 마련"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레드벨벳 웬디의 추락 사고로 인해 연말 가요시상식 안전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KBS 가요대축제' 측이 뮤지션과 관객들을 위한 안전 대책을 공개했다.

레드벨벳 웬디는 지난 25일 오후 '2019 SBS 가요대전' 리허설 도중 무대 이동 장치 준비 미숙으로 인해 2m 높이에서 추락했다. 사고 직후 응급실로 이송된 웬디는 얼굴 부위 부상 및 오른쪽 골반과 손목 골절 소견을 받았다.

26일 '2019 KBS 가요대축제' 권용택CP는 조이뉴스24와 전화통화에서 "일단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25일 자로 무대설치의 높낮이로 인해 자칫 헛디딜 우려가 있는 것이 없는 지 확인을 마쳤다"라며 "무대 사고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겨울공연에서는 실신하는 관객들이 적지 않은 만큼 공연장 내 응급센터 2개를 차렸고, 일산 백병원과 소방서 협조를 받아 구급요원과 차량을 준비했다. 또한 공연장 내 환자 발생을 알리는 수신호를 사전에 관객들에게 공지할 계획"이라고 관객 안전 대책을 전했다.

'2019 KBS 가요대축제'는 27일 금요일 오후 7시 50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며,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KBS]

방탄소년단부터 송가인, 갓세븐, 있지(ITZY), 몬스타엑스, NCT 127, NCT드림, 스트레이 키즈, 더보이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 골든차일드, 뉴이스트, 레드벨벳, 마마무, 세븐틴, 아스트로, 에버글로우, 에이핑크, 엔플라잉, 여자친구, 오마이걸, 우주소녀, 청하 등 총 24팀, 150여 명의 K-POP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이날 레드벨벳의 '사이코' 무대는 만나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고 이후 레드벨벳 멤버들의 충격이 큰 것이 이유다. 다만 멤버 중 한명이 다른 그룹 멤버들과 함께 진행하는 유닛 무대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SBS는 웬디의 추락 사고 이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SBS는 "25일 SBS 가요대전 사전 리허설 중 레드벨벳 웬디가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레드벨벳이 가요대전 생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돼 팬 여러분 및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레드벨벳 웬디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향후 SBS는 출연진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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