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산뜻한 출발이다.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후반기 첫승을 신고했다.
OK저축은행은 2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5-18)으로 이겼다. OK저축은행은 4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최근 2연패를 끊었다.
10승 9패 승점29가 되며 삼성화재(9승 10패, 승점29)를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주포 레오(크로아티아)는 서브 에이스 7개를 포함해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0점을 올리며 소속팀 승리 주역이 됐다.
송명근도 개인 통산 서브 200개를 달성하는 등 13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심경섭도 8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산탄젤로(이탈리아)가 17점으로 분전했으나 상대 기세를 꺾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짜릿한 뒤집기로 가져가며 기선제압했다. 삼성화재는 22-17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추격 원동력은 레오의 서브가 됐다. 레오는 세트 초반에도 연속 서브 득점을 올리며 OK저축은행이 12-13으로 따라붙는데 원동력이 됐다. 그는 세트 후반 2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추격에 불씨를 댕겼다. OK저축은행은 조재성의 스파이크로 기어코 22-22로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OK저축은행은 결국 상대 공격 범실에 이어 손주형이 삼성화재 정성규가 시도한 퀵오픈을 가로막으며 1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레오는 2세트에서도 서브로 힘을 냈다. OK저축은행은 세트 중반 레오가 연속 서브 득점에 성공하며 16-1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화재도 세트 후반 추격했다.
교체 투입된 김동영이 서브 에이스와 오픈 공격에 성공해 21-24까지 좁혔다. 그러나 김동영이 시도한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OK저축은행이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는 팽팽했다. OK저축은행이 도망가면 삼성화재가 쫓아왔다. OK저축은 서브로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조재성의 서브 득점으로 19-1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레오는 이날 경기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안산=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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