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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선전포고 "김광현·최지만 맞대결, 무조건 이겨야"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류현진(32,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내년(2020년) 시즌 한국인 메이저리거간 맞대결에 대해 언급했다.

토론토와 계약을 마무리한 류현진은 지난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입국장에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정말 기분이 좋다"며 "새로운 팀에 잘 적응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토론토와는)잘 된 계약이라고 생각한다. 만족할만한 금액과 계약기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28일 토론토와 4년 총액 8천만 달러(약 93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2013시즌부터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뛴 내셔널리그를 떠나 아메리칸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사진=정소희기자]

류현진이 아메리칸리그로 무대를 옮기면서 22020시즌 최지만(28, 탬파베이 레이스)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맞대결도 자주 볼 수 있다.

류현진이 뛰는 토론토는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탬파베이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해있다. 동일 리그, 동일 지구팀들은 매년 19경기를 치른다. 이런 이유로 류현진과 최지만의 맞대결은 자주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또한 동산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다. 류현진은 "최지만은 올해 탬파베이에서 자리를 잡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내년부터 많은 경기를 하게 될 텐데 후배라고 봐주지는 않겠다"며 "내가 봐주면 타자 입장에서는 기분이 상할 것 같다. 정정당당하게 대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최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총액 800만 달러(약 92억 6천만원) 계약을 체결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광현과의 선발 맞대결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소속이지만 2020시즌 중 교류전인 인터리그를 통해 토론토와 4차례 만난다. 선발 로테이션에 따라 류현진과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두 투수는 KBO리그 시절 2010년 올스타전을 제외하고 선발로 맞붙은 적이 없었다.

류현진은 "(김광현과)선발투수로 경기에서 만나게 된다면 서로 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던질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 선수들끼리 맞대결을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는 또한 "내달 초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2주 정도 훈련을 할 계획"이라며 "책임감을 갖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인천공항=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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