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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불참 속 '2020 가온차트' 3관왕…윤민수·벤 '올해의가수상'(종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불참 속에서도 '2020 가온차트' 3관왕을 휩쓸었다. 올해의가수상을 수상한 윤민수는 '음원 사재기'를 언급한 수상소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슈퍼주니어 이특과 있지 리아의 진행 속 제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시상식(2020 가온차트)이 열렸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예정된 스케줄로 인한 시상식 불참에도 올해의 가수상, 올해의 소셜 핫스타상, 올해의 리테일 앨범상을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지난해 4월 앨범 발매 이후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었다. 아미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 더 멋진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인사했다.

가온차트 시상식의 최고의 상인 올해의 음반제작상은 청하와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가 수상했다. 청하는 올해의 핫퍼포먼스 상도 수상, 2관왕에 올랐다.

올해의 가수상 디지털 음원 부문은 아이유, MC몽, AKMU, 선미, 벤, 장혜진, 윤민수가, 앨범 부문은 엑소와 세븐틴, 방탄소년단, 세븐틴이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근 가요계에 불거진 음원 사재기 논란에 휘말린 바이브, 벤, 임재현 등이 수상자로 참석,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 음원 부문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한 바이브 윤민수는 "많은 오해와 억측을 받고 있는, 맨정신으로 살 수 없는 윤민수"라며 음원사재기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바이브는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고, 메이저나인의 모든 아티스트들이 오해와 억측을 받고 있는데 당당하게 지금 하던대로 노래하고 음악했으면 좋겠다. 이 논란을 계기로 잘못된 것들이 바로 잡아지고 정직하게 음악하는 분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윤민수와 같은 소속사 가수인 벤도 디지털 음원 부문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무대에 올라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큰 상을 받게 되니까 너무 행복한데 한편으로는 이 감사함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마음이 조금은 무겁기도 하다. 이 자리까지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더 좋은 노래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눈물 소감을 밝혔다.

파퓰러 싱어상 수상자 임재현은 사재기 논란과 관련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반면 올해의 가수상을 받은 볼빨간사춘기는 사재기 논란과 관련해 소신 있는 발언으로 수상 소감을 더했다. 볼빨간사춘기는 "저희뿐만 아니라 많은 아티스트가 음악을 만드는 점에 있어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모든 아티스트들이 공정하게 존중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하 2020 가온차트 수상자.

▲올해의 음반제작상=MNH엔터테인먼트 ▲올해의 월드 한류스타상=몬스타엑스 ▲올해의 롱런 음악상=폴킴 ▲올해의 포퓰러 싱어상=임재현 ▲올해의 스타일리스트= 최희선 ▲올해의 핫퍼포먼스상- 청하, NCT DREAM ▲올해의 발견=케이시(발라드 부문), 엔플라잉(밴드 부문) ▲올해의 가수상 디지털 음원-아이유, MC몽, AKMU, 선미, 벤, 장혜진, 윤민수 ▲올해의 가수상 피지컬 앨범=엑소, 세븐틴, 방탄소년단, 세븐틴 ▲리테일앨범상=방탄소년단 ▲올해의 소셜핫스타상=방탄소년단 ▲월드루키상=(여자)아이들, 스트레이키즈 ▲신인상=투모로우바이투게더, ITZY ▲올해의 가수상 디지털 음원=다비치, 볼빨간사춘기, 태연, 화사, 엠씨 더 맥스, 벤, ▲올해의 실연자상=주찬양, 최훈 ▲작사가상=민연재 ▲작곡가상=블랙아이드필승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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