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맛남의 광장'이 돼지고기와 마늘을 활용한 신메뉴로 또 한 번의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9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경북 영천에서 돼지고기 비선호 부위와 마늘을 활용한 토마토 돼지스튜, 마늘 토스트로 오후 장사를 하는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천은 돼지와 마늘로 유명한 지역. 하지만 작년에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돼지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이 늘고 있고, 비선호 부위의 저조한 판매로 돼지 농가가 시름을 앓고 있다. 마늘 또한 풍년이었지만 홍수 출하로 인해 단가가 하락한 데다 마늘 소비가 부진해 고충이라고.
이날 방송에는 마늘과 돼지고기 비선호 부위를 활용한 멤버들의 메뉴 개발 숙제 결과가 공개됐다. 먼저 김희철은 갈매기살을 버섯, 아스파라거스와 함께 구워냈다. 단순한 구이 요리였지만 이에 양세형은 "여태까지 형이 요리한 거 중에 그래도 먹었다. 전에는 관상용이었는데"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막내 김동준은 편육 냉채를 완성해냈고, 양세형은 안심을 이용한 된장 볶음밥을 선보여 이번에도 멤버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김희철은 "살찌는 소리가 들린다. 내일 또 2kg 찌겠다. '맛남의 광장'만 찍고나면 2kg씩 찐다"라고 했다.
다음날 멤버들은 경북 영천별빛휴게소에서 돼지고기 후지와 각종 채소를 한 솥 끓인 토마토 돼지 스튜와 마늘 소스를 발라 스튜와 찰떡궁합을 이룬 마늘 토스트로 오후 장사에 돌입했다. 백종원, 김희철은 스튜를, '양동이 형제' 양세형, 김동준은 마늘 토스트를 맡았다. 김동준은 이날 역시 '열혈 홍보 요정'으로 활약했다.
백종원, 김희철은 순조롭게 토마토 돼지 스튜 판매를 이어갔다. 국과는 조금 다른 스튜에 생소해하던 손님도 "5,500원에 이 맛이면 진짜 괜찮다"라고 했고, 다른 손님들 역시 "이러니 백종원 백종원 한다" "돼지 누린내가 1도 없다"며 맛있게 먹었다. 크림치즈를 듬뿍 넣은 마늘 토스트는 마늘 냄새를 싫어하는 아이들의 입맛까지도 사로잡았다.
이날 '맛남의 광장' 현장에는 김동준과 똑닮은 외모의 부모님이 깜짝 방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부모님의 방문을 예상하지 못했던 김동준은 반가워했고, 백종원은 "동준이 잘한다. 진짜 하는 소리가 아니라 잘한다"라며 김동준을 칭찬했다.
한편, 다음 방송에서는 여수의 대표 특산물 갓을 이용해 다양한 메뉴를 만들어볼 예정이다.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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