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불타는 청춘' 김승진 조진수가 새 멤버로 출격했다. 이들은 투자 사기와 빚 보증 실패, 성 정체성 오해를 받았던 사연들을 공개하며 멤버들과 한층 더 가까워졌다.
1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스잔'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 김승진, 그룹 잼 출신 조진수가 새 멤버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승진은 "2002년 밴드를 만들면서 친한 동생이 엔터 사업을 해보겠다고 해 투자금을 맡겼다. 약 3억 5천만원 정도였다. 하지만 동생은 2개월 만에 연락이 두절됐다. 그 때가 재기 기회였는데"라고 말하며 속상해 했다.
이어 1990년도에도 보증을 섰다가 사기를 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김승진은 "친한 형을 위해 보증을 섰는데, 그 사람이 '김승진은 내 손바닥 안에 있다'는 얘기를 했다더라. 사람에게 충격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잼 조진수는 잼 해체 후 미용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근황을 밝혔다. 조진수는 "가요계를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친형이 미용 일을 하는 걸 보면서 '난 안 되겠다' 생각한 직업이었고 편견도 있었다. 누군가는 '게이냐'고도 했다"라고 말하며 새 영역에 도전하기 전 편견을 고백하기도.
조진수는 "남자 미용사들이 많아진다는 비전이 있었다. 형이 유럽에서 모아온 자료를 보고 멋진 미용의 매력을 알게 됐다. 블루오션이라 생각해 1994년부터 미용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진수는 연애 경험에 대해 "약 25년 전 결혼할 뻔 했다. 하지만 지금은 20년째 솔로로 독수공방 중"이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최성국 조하나 구본승 등 '불타는 청춘' 멤버들은 이들의 고생에 공감하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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