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복면가왕' 태사자 김영민, AOA 찬미, 더넛츠 정이한, 아이즈 지후가 등장했다. '낭랑 18세'는 3연승에 성공하며 119대 가왕 자리를 유지했다.
1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새 가왕 '낭랑 18세'의 두번째 방어전이 진행됐다.
2라운드 첫번째 대결 주인공은 호떡과 탑골공원이었다. 호떡은 수지 '홀리데이'를 선곡해 청아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뽐냈다. 탑골공원은 이주원 '아껴둔 사랑을 위해'를 선곡해 추억 어린 반응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탑골공원이 승리를 거두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호떡의 정체는 AOA 막내 찬미였다. 찬미는 "내가 보컬 담당이 아니라서 섭외 요청을 받고 '특이한 사람이 필요한가?' 싶었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도 뜻깊은 것 같아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심마니와 쥐돌이의 대결이 진행됐다. 심마니는 성시경 '넌 감동이었어'를 선곡해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목소리로 여심을 녹였다. 이어 쥐돌이는 임정희 '시계 태엽'을 선곡해 모두를 놀라게 하는 가창력을 선보였다.
그 결과 심마니가 승리를 거두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쥐돌이의 정체는 더넛츠 출신 감성 보컬 정이한이었다. 정이한은 "너무 해보고 싶었던 프로그램이다. 더넛츠라고 하면 지현우가 유명한데 나도 8년차 보컬이다. 음원 위주 활동을 해왔는데 방송을 통해 인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출연 전 솔지 신용재 규현 등 가왕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김구라의 마음을 얻으라고 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3라운드에서는 탑골공원과 심마니가 맞붙었다. 가왕 낭랑18세는 "피하고 싶다고 해서 피할 수 있다는 게 아니지 않나. 일단 붙어봐야겠다"고 말하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진 무대에서 탑골공원은 이적 '레인'을 선곡해 감성적인 목소리를 선보였고, 심마니는 김준수의 '사랑은 눈꽃처럼'을 열창했다.
그 결과 심마니가 가왕전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탑골공원의 정체는 태사자 메인보컬 김영민이었다. 김영민은 "잊혀진 모습을 추억해주는 팬 덕분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앞으로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채영은 "태사자의 엄청난 팬이었다. 안무를 모두 소화하는 걸 보고 태사자라고 확신했다. 영광이다"고 말했다.
김영민은 "가수 오디션 뽑히기 전에 아역배우였다. 댄스가수로 활동하는 동안 배우의 꿈 때문에 잘 하지 못했던 것 같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 후회되지 않을까 싶어서 배우를 준비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가왕전에는 낭랑18세가 등장해 고(故) 신해철의 밴드 넥스트의 '히어 아이 스탠드 포 유'를 선곡했다. 이 노래의 가사는 고인의 묘비에도 적혀있을 정도로 고인의 대표곡이다. 윤상은 "가왕의 무대를 처음 보는 방청객 분들 많이 놀랐을 것이다. 고음을 듣고 '이걸 어떻게 이기지?'라고 생각했다. 둘에게는 후회 없는 대결이었다"고 말했다.
이윤석은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이윤석은 "가사가 너무 와닿더라. 그런 걸 생각하며 들으니 슬프면서 공감도 됐다. 또 가왕은 아직 보여줄게 남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울먹거렸다.
그 결과 낭랑18세가 3연승에 성공하며 가왕 자리를 이어가게 됐다. 낭랑18세는 "무대에서 믿을 건 나 자신 뿐이다. 환호 소리가 더 자신감을 높여줬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심마니의 정체는 아이즈 메인보컬 지후였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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