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류시원이 이혼 아픔을 딛고 재혼 발표를 했다.
류시원 소속사 알스컴퍼니 측은 22일 "류시원이 오는 2월 중순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백년가약을 맺는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예비신부는 평범한 일반인으로 사려 깊은 마음과 배려심, 밝고 긍정적인 성품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시원과 지인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은 후 사랑을 키워왔고 서로를 향한 깊은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류시원은 2015년 이혼 소송을 마무리 지은 후 약 5년 만에 재혼을 하게 됐다. 류시원은 2010년 1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지만, 1년 5개월 만인 2012년 3월 이혼조정을 신청했다.
이 과정에서 류시원과 전 부인은 서로를 향한 폭로와 맞고소로 세간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또 류시원은 폭행 및 협박한 혐의로 벌금 700만원을 선고 받기도 했다. 이 이혼 소송은 약 3년 간 이어져 2015년 1월에서야 끝이 났다.
당시 서울가정법원은 류시원이 전 부인에게 위자료 3000만원과 재산분할금 3억900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딸의 양육권은 전 부인이 가지게 됐고, 류시원은 매달 250만 원의 양육비를 지급하게 됐다.
이후 예능 출연과 해외 활동을 이어가던 류시원은 최근 국내에서는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결혼 발표를 하게 된 것. 이에 대중들은 큰 관심을 쏟아내고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류시원의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 모신 채 비공개로 진행된다. 비연예인인 예비신부를 위한 배려다. 또한 소속사는 결혼식과 관련된 세부사항을 공개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류시원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에게 따뜻한 축복을 보내주시기 바란다"라며 "류시원은 앞으로 배우로써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1994년 드라마 '느낌'으로 데뷔한 류시원은 '창공' '프로포즈' '진실' '웨딩' '굿바이 마눌'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부드러운 외모와 분위기로 큰 인기를 얻었다. 2000년도 중반 이후 일본 활동에 집중하며 배용준과 함께 원조 한류 스타로 군림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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